
솔직히 프리, 비욘드, 더페이스샵까지 총 3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보니 막상 새롭게 출시가 된 제품이라고 해도 브랜드만 다를 뿐 거기서 거기겠지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동안 각 브랜드마다 선케어 제품을 설명할 때 특별 하지 않으면 성분 얘기까지 꺼내는 게 번거롭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다 비슷하겠지" 하고 넘겼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우연하게 매장에서 비욘드 데일리 디펜스 선 제품들을 직접 사용해 보고 또 구매로 이어지신 고객님들 반응을 지켜보면서 그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비욘드 데일리 디펜스 선 라인 3종 제품을 처음 접했을 때가 딱 그랬습니다.
클린포뮬러와 피부진정, 성분부터 달랐습니다
화장품 일을 26년째 하다 보면 제품을 받자마자 제일 먼저 하는 것이 있습니다. 성분표 펼치기와 텍스터 감,그리고 피부에 흡수력입니다. 비욘드 데일리 디펜스 선 라인을 처음 들여다봤을 때 눈에 들어온 건 From Farm To Skin Complex™라는 독자 특허 성분이었습니다. 이 복합 성분은 울릉도에서 재배한 섬전호, 털부처꽃, 금불초꽃 추출물로 이루어진 진정 복합체입니다. 울릉도는 육지보다 자외선 노출이 강하고 해풍이 잦아 식물이 외부 자극에 자연스럽게 강해질 수밖에 없는 환경인데, 그 환경에서 자란 식물 추출물이라는 점이 단순한 마케팅 문구가 아니라 실제 임상 결과와 연결된다는 것을 제가 직접 확인하고 나서야 고객들께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었습니다.
이 라인에서 또 한 가지 제가 현장에서 강조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PEG-Free 처방입니다. 여기서 PEG란 폴리에틸렌글리콜 계열의 합성 계면활성제를 의미하는데, 쉽게 말해 피부 장벽을 무너뜨릴 수 있는 성분 중 하나입니다. 민감성 피부 고객분들이 "다른 선크림 바르면 따갑고 눈이 시리다"라고 하실 때 저는 이 성분을 먼저 의심합니다. 비욘드 선 라인은 이 PEG 계열을 완전히 배제했기 때문에 예민한 피부에도 부담 없이 권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PEG 계열 성분에 민감한 소비자를 위한 저자극 제품 선택 기준을 안내한 바 있어, 선크림을 고를 때 성분표 확인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또한 이 라인은 Reef-safe 처방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Reef-safe란 산호초와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는 성분인 옥시벤존, 옥티노세이트 등을 배제한 자외선 차단 처방을 말합니다. 최근 매장을 찾는 고객님들이 비건 인증 여부를 물어보는 빈도가 눈에 띄게 늘었는데, 이 라인은 비건 인증까지 완료되어 있어 가치 소비를 중요하게 여기는 분들께 더욱 의미 있는 제품이 될 것입니다.
카밍 선크림의 경우, 유기자차 방식으로 SPF 50+, PA++++를 구현한 제품입니다. 여기서 유기자차란 유기 합성 자외선 차단 필터가 자외선을 피부에서 흡수해 열에너지로 변환해 차단하는 방식으로, 무기자차(징크옥사이드 등)에 비해 백탁이 거의 없고 발림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제가 직접 손등에 펴 발라 보았을 때 정말 수분크림과 구분이 안 될 만큼 매끄러웠고, 백탁 없이 투명하게 마무리되는 게 실제로 인상적이었습니다. 외부 자극(열)에 의한 일시적인 피부 붉은 기를 11.52% 완화하는 임상 결과도 보유하고 있어, 건성이나 민감성 피부를 가진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권해 드리는 제품입니다.
피부 타입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건성·민감성 피부: 데일리 디펜스 카밍 선크림 — 판테놀과 육두구 추출물로 진정과 보습 장벽 케어를 동시에
- 지성·복합성 피부 및 야외 활동이 잦은 분: 데일리 디펜스 터치 프리 선스틱 — 구상 분체로 유분 제어, 파우더리 한 마무리
- 칙칙한 톤 보정이 필요한 분: 데일리 디펜스 톤업 선크림 — 혼합자차에 미백 기능성까지 탑재
선스틱과 톤업 선크림, 매장에서 반응이 달랐습니다
솔직히 처음에 선스틱은 크게 기대를 안 했습니다. 기존 선스틱 제품들을 사용해 본 고객님들이 "끈적 거리고 뭉친다"는 불만을 자주 하셨습니다. 그런데 데일리 디펜스 터치 프리 선스틱을 매장에서 시연했을 때 반응이 꽤 달랐습니다. 이 제품에는 구상 분체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구상 분체란 입자를 구형(球形)으로 가공한 파우더 성분으로, 피부 위에서 구슬처럼 굴러가며 마찰력을 줄여 발림성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쉽게 말해, 스틱을 피부에 밀어도 걸림 없이 미끄러지듯 발린다는 뜻입니다.
직접 피부에 발라봤더니 파우더리 하게 마무리되면서도 밀착감은 그대로였고, 지성 피부 고객분들이 특히 좋아하셨습니다. 그래서 남성 고객님들 중에서는 비욘디데일리 선스틱만 고집하시는 분들이 저의 매장에는 상당히 많으십니다. 기존 선스틱의 단점 이었던 끈적임과 피부에 덧바르거나 화장 위에 덧바를 때 밀리거나 뭉치는 현상 없이 뽀송뽀송 하게 사용할 수가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씀하시는 고객님들이 많으십니다.
톤업 선크림은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제 경험상 톤업 제품에서 가장 흔하게 나오는 불만이 "목이랑 색이 따로 놀아요"라는 반응이었습니다. 무기자차 특유의 백탁이 인위적으로 하얗게 뜨는 문제인데, 데일리 디펜스 톤업 선크림은 무기자차와 유기자차를 혼합한 혼합자차 방식으로 이 문제를 상당히 줄였습니다. 혼합자차란 무기 자외선 차단 필터와 유기 자외선 차단 필터를 함께 사용해, 두 방식의 단점을 서로 보완하는 처방을 말합니다. 실제로 고객 한 분이 "처음으로 톤업 선크림이 목이랑 안 따로 놀았어요"라고 하셨을 때 제가 이 제품을 좀 더 믿게 됐습니다.
여기에 주름 개선과 미백 이중 기능성까지 인증받은 제품이라 파운데이션 없이 선케어만으로 데일리 메이크업을 마무리하고 싶은 분들에게 꽤 실용적인 제품입니다. 아울러 한국소비자원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들이 선크림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 중 하나가 피부 자극 여부와 발림성이라는 점은 이 제품들이 왜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지를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출처: 한국소비자원).
매장에서 선케어 시너지로 비욘드 피토 아쿠아 크림과 함께 쓰는 레이어링을 권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두 제품 모두 From Farm To Skin Complex™를 공유하기 때문에, 아침에 선 라인으로 방어하고 밤에 피토 아쿠아 크림으로 진정 케어를 이어가면 피부 회복 사이클이 훨씬 효율적으로 돌아갑니다. 제가 직접 이 조합을 2주 정도 사용해 본 결과, 저녁에 피부가 이전보다 확실히 덜 붉어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26년을 현장에서 일하면서 배운 한 가지가 있습니다. 좋은 선케어 제품은 단순히 자외선을 막는 것이 아니라, 피부 장벽을 유지하고 외부 자극에서 피부를 지켜주는 역할까지 해야 진짜 가치가 있다는 것입니다. 비욘드 데일리 디펜스 선 라인은 그 기준을 어느 정도 충족한다고 솔직하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피부 타입에 맞는 제형을 먼저 선택하고, 거기에 저녁 진정 케어를 더해보시면 그 차이를 직접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글은 개인적인 현장 경험과 의견을 공유한 것이며, 전문적인 의학적 조언이나 진단이 아닙니다. 피부 트러블이 있으신 경우 전문 의료진과 상담하시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