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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아크네 클리어 바디워시 (등드름 원인, 3HA 성분, 실전 사용법)

by 소통미꾸리 2026. 5. 31.

어린 청소년 자녀를 두고 계신 부모님들이 저에게 항상 물어보십니다. 저의 아이는 매일 샤워를 하는데도 왜 등드름이 없어지지 않는 걸까요? 저는 한동안 그  질문에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바디워시를 바꾸고 각질을 제거해도 잠시 일뿐 또다시 피부에 트러블이 계속해서 올라온다는 얘기뿐이었습니다. 그래서 같은 또래인 저의 조카에게  비욘드 아크네 클리어 바디워시를 한 달 사용해보게 하면서 그 원인과 해결법을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등드름이 반복되는 진짜 이유

샤워 횟수와 등드름은 사실 큰 상관이 없었습니다.저의  조카도  비욘드 아크네 클리어 바디워시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보기 전에는, 하루 두 번 씻어도 트러블이 또다시 올라온다고 했습니다. 역시 트러블 원인은  씻는 빈도가 아니라 각질 처리 방식에 있었습니다.
 
피부 표면에는 끊임없이 각질이 쌓입니다. 이 각질이 제때 탈락하지 못하면 모공 입구를 막고, 그 안에서 피지와 세균이 뒤섞이며 트러블로 이어집니다. 여기에 등이나 가슴처럼 피지선이 밀집된 부위는 특히 더 취약합니다. 호르몬이 왕성한 청소년 시기에 더더욱 두드러지는 원인도 여기에 있습니다. 피지선(皮脂腺)이란 피부 속 모낭 옆에 붙어 있는 기름 분비 기관으로, 밀도가 높을수록 모공이 막힐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등과 가슴에 피지선이 얼굴 다음으로 많이 분포해 있다는 건 피부과학 교과서에도 나오는 내용입니다(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그러니 같은 세정제를 써도 등과 가슴에 트러블이 유독 잘 생기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입니다.
 
간혹 스크럽 제품이나, 물리적으로 밀어내는 방법을 사용을 해봤지만, 솔직히 비욘드 아크네 바디워시 제품은 생각외로  효과가 좋았다고 하신 고객님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보통 물리적으로 긁어낸 직후에는 피부가 매끄러워진 것 같아도, 며칠 안에 피부가 오히려 더 예민해지면서 트러블이 되살아 나는 경우가 많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말씀드린 물리적 마찰이 피부 장벽(Skin Barrier)을 손상시키기 때문입니다. 피부 장벽이란 외부 자극과 세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가장 바깥층으로, 한번 무너지면 회복까지 시간이 꽤 걸립니다. 그래서 제품을 고르실 때 좀 더 신경을 쓰시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3HA 성분, 왜 조합이 중요한가

비욘드 아크네 클리어 바디워시가 다른 바디워시 제품들과 결정적으로 달랐던 건 세 가지 하이드록시산(HA)을 동시에 담았다는 점입니다. AHA, BHA, PHA가 각각 다른 방식으로 각질과 피지에 작용합니다.
 
보통  단일 성분 제품을 가지고 있는 제품들은  한쪽 문제는 해결해도 다른 쪽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그러나 비욘드 아크네 클리어 바디워시  제품은 세 성분이 층위를 나눠 커버하기 때문에 빈틈이 없었습니다.
 
각 성분의 역할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AHA(알파 하이드록시산), 글라이콜릭에씨드: 피부 표면에 쌓인 묵은 각질 세포 사이의 결합을 끊어내 자연스럽게 탈락시킵니다. 수용성이라 피부 표면에서 작용합니다.
  • BHA(베타 하이드록시산), 살리실릭에씨드: 지용성 성분으로, 피지와 친하기 때문에 모공 안쪽 깊은 곳까지 직접 침투해 막힌 피지를 녹여냅니다. 등드름과 가드름에서 가장 직접적인 원인 제거를 담당합니다.
  • PHA(폴리 하이드록시산), 글루코노락톤: 분자 크기가 커서 피부 흡수 속도가 느립니다. 덕분에 민감한 피부에도 자극이 덜하고, 수분을 끌어당기는 보습 효과도 겸합니다.

여기서 살리실릭에씨드란 여드름성 피부 제품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각질 용해 성분으로, 국내 식약처가 기능성 화장품 성분으로 공식 고시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효과와 안전성 데이터가 쌓여 있는 성분입니다.
 
한국피부과학연구원에서 진행된 4주 임상 시험 결과에 따르면, 1회 사용 직후 묵은 각질 개선 효율이 97.94%에 달했고, 4주 지속 사용 시에도 95.3%의 개선 효과가 유지되었습니다(출처: 한국피부과학연구원). 수치만 보면 과장처럼 느껴질 수 있는데, 실제로 첫 사용 후 팔꿈치와 무릎을 손으로 쓸어봤을 때 질감 차이가 확실히 느껴졌습니다.
 
이 제품에는 마데카소사이드(Madecassoside)도 들어 있습니다. 마데카소사이드란 병풀(Centella Asiatica)에서 추출한 핵심 재생 성분으로, 트러블이 가라앉고 난 자리의 붉은 기를 빠르게 진정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실전 사용법과 한 달 쓴 결과

사용법이 잘못되면 좋은 성분도 효과가 반감됩니다. 이번에는 제가 직접 한달을 사용해 봤는데, 가장 중요한 건 거품을 올린 뒤 1분 정도 피부에 머물게 두는 것입니다. AHA와 BHA 계열은 접촉 시간이 확보돼야 각질과 피지에 실질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순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미온수로 온몸을 충분히 적셔 각질을 부드럽게 불립니다.
  2. 샤워볼에 바디워시를 펌핑해 거품을 충분히 냅니다.
  3. 등, 가슴, 어깨 등 트러블 부위를 거품으로 부드럽게 문지릅니다. 손톱은 쓰지 마시길  추천합니다. (바디 클렌져 브러시가 있다면 같이 사용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
  4. 약 1분간 그대로 두었다가 미온수로 깨끗이 헹구어 줍니다.
  5. 민감한 피부에도 안심 하게 사용을 할 수 있어 더운 날씨에도 매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 순서를 지키지 않고 바르자마자 바로 씻어내면 성분이 피부에 작용할 시간이 없습니다. 저도 처음 일주일은 습관대로 빠르게 씻어냈다가 효과가 덜하다고 느꼈는데, 방치 시간을 지키고 나서부터 체감이 다름을 느꼈습니다.
 
한 달을 써본 결과를 솔직히 말씀드리면, 2주 차부터 간혹  올라오는 등쪽에 화농성 트러블의 빈도가 눈에 띄게 줄었고, 먼저 사용을 해 본 조카의 답변도 저와 같았습니다. 화농성 트러블이란 모공 속 피지가 세균에 감염되어 고름이 찬 형태의 여드름으로, 단순 각질 문제보다 더 깊은 층에서 시작됩니다. BHA가 모공 안쪽까지 파고들어 피지를 제거하는 덕분에, 이 단계의 트러블도 억제가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약산성 포뮬러도 생각보다 체감이 컸습니다. 약산성이란 pH 4.5~6.0 사이의 범위를 말하며, 건강한 피부의 자연 pH와 가까운 수치입니다. 이 범위를 벗어난 알칼리성 세정제를 쓰면 씻고 나서 당기거나 건조해지는 느낌이 나는 게 그 때문입니다. 이 제품을 쓰고 나서는 샤워 후 속 당김이 없고, 바디로션을 바르지 않아도 당분간은 건조하지 않았습니다.
 
한 달간 제가 직접 사용을 해본 결론도 명확했습니다. 몸에 생기는 등드름이나 가드름을 단순히 씻어내는 문제로 접근했을 때는 해결이 되지 않는 다는거였습니다. 피부의 각질 용해, 모공 속 피지 제거, 피부 장벽 보호라는 세 가지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성분 설계가 핵심이었습니다. 몸 피부도 얼굴만큼 꼼꼼하게 성분을 따져서 고를 이유가 충분합니다. 등드름이나 가드름으로 고민이 있다면, 지금 쓰는 바디워시 성분표를 한번 들여다보시는 걸 권합니다.
 
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공유한 것이며, 전문적인 피부과 의학 조언이 아닙니다. 지속적인 피부 트러블이 있다면 피부과 전문의 상담을 받으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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