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여 년 전 태반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이 처음 저희 엘지화장품에서 출시가 되었습니다. 교육을 받고 제품을 사용해 보기 전에는 , 그냥 고가의, 마케팅 문구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저도 처음엔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자녹스 테르비나 제품들을 처음 출시가 되면서부터 현재까지 사용을 해 보다, 루미에르 제품까지 새롭게 출시가 되면서 모든 제품들을 한 달 넘게 각각 사용을 해보면 그런 생각들이 단 일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이자녹스의 대표 제품이라고 할 수가 있을 만큼 테르비나 라인들의 성분 구조부터 실제 사용감까지, 제가 직접 확인한 것만 솔직하게 여기에 나열해 보겠습니다.
태반 성분 화장품, 정말 효과 있을까
일반적으로 태반 성분 화장품은 '비싸고 좋아 보이는' 고급 라인의 상징처럼 여겨지지만, 실제로 뭐가 다른지 설명하는 글은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교육을 듣고 교육용 책자를 보면서 어떡해 하면 이 고가의 제품을 고객님들께 쉽고 , 이해가 빠르게 설명을 해 드릴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먼저 했었습니다. 그래서 가장 좋은 데이터는 제가 직접 사용을 해보고 매일매일 피부 변화에 대해 기록을 하는 것이었고, 저와 함께 동참을 했던 10명의 매니저 분들의 솔직한 후기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얻어낸 노하우라 나름 자부심이 대단한 제품이었습니다. 그래서 테르비나 루미에 제품을 처음 들여다봤을 때도 고민보다는 설렘이 앞섰습니다.
이자녹스 테르비나 루미에 제품에 쓰인 핵심 성분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rhpp-8™은 인태반 재조합 성분으로 피부 장벽 기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기서 피부 장벽이란 외부 자극이나 수분 손실을 막아주는 각질층의 보호막을 의미하며, 이게 무너지면 아무리 좋은 보습제를 발라도 오래가지 않습니다. rFPP-5™는 태반 줄기세포 재조합 성분으로, 쉽게 말해 세포 자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합니다. Fibroglu™는 탄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성분으로, 피부 속 세포 재생 사이클을 촉진해 탄력을 채워주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여기에 rHPW-3™라는 빛 개선 콤플렉스가 별도로 들어갑니다. rHPW-3™란 태반 내 아미노산 중 피부 광채 케어에 효능이 있는 3가지 인자를 조합한 독자 성분입니다. 피부 톤이 탁해지는 이유가 기미로 인한 검은빛, 당화 현상으로 인한 노란빛, 수분 부족으로 인한 투명도 저하 세 가지로 나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성분의 설계 방향은 꽤 논리적입니다. 저는 성분표를 처음 봤을 때 이 구조가 생각보다 촘촘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여기서 베이비 아미노 워터™도 눈에 띄는 성분입니다. 양수 재구성 성분이라는 표현이 처음에는 마케팅처럼 들렸지만, 양수란 태아가 외부 자극 없이 순수한 환경에서 접하는 첫 번째 수분 환경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피부에 가장 자극 없이 흡수되는 워터 베이스를 만들겠다는 의도로 읽힙니다. 당화 현상이란 체내 당이 단백질과 결합해 피부를 노랗고 칙칙하게 만드는 노화 메커니즘으로, 이를 차단하는 것이 광채 케어의 핵심 중 하나입니다(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 수치, 어디까지 믿을 수 있나
화장품 임상 데이터를 보면 항상 드는 의문이 있습니다. "이게 내 피부에도 해당될까?" 입니다.저도 처음에는 수치보다 직접 사용해 보는 게 더 정확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데이터를 먼저 살펴보고 실제 사용 결과와 비교해 봤습니다.
테르비나 루미에 라인은 주름개선 및 미백 2중 기능성 인증을 받은 제품입니다. 2020년 약 2개월간 진행된 인체 적용 시험에서 나온 수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 광채 일루미네이팅: +27.2% 개선 (우측 뺨 기준)
- 탄력 탄성 회복력: +14.4% 개선 (미간 기준)
- 피부 속 투명도 개선: +6.6%
- 기미 개선: -20.6% 감소
탄력 탄성 회복력이란 외력을 가했을 때 피부가 원래 상태로 되돌아오는 속도와 정도를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이게 낮아지면 표정을 지을 때마다 생기는 주름이 잘 사라지지 않고 피부에 흔적처럼 남게 됩니다. 제가 직접 사용을 해봤는데, 2주 차쯤부터 미간이 조금 덜 당기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劇的인 변화라기보다 피부 결이 부드러워지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변화에 가까웠습니다.
광채 일루미네이팅 수치가 27.2%라는 건 꽤 높은 편입니다. 이 수치는 피부 표면의 빛 반사율 개선을 측정한 것으로, 단순히 촉촉해 보이는 것과는 구분이 됩니다. 아침에 세안 후 바로 바르면 컨실러 없이도 안색이 한 톤 정돈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치 톤업크림을 바른 듯 맑은 피부 표현이 가능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기능성 화장품의 임상 시험 기준은 일정 수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해야 하며, 단순 소비자 설문과는 다른 기준이 적용됩니다(출처: 한국소비자원).
광채 트리트먼트와 수분 크림, 실전 활용법
더워지는 여름이면 이자녹스 테르비나 루미에에서 제가 주력으로 쓰는 제품은 두 가지입니다. 광채 트리트먼트(200ml 증량 에디션)와 수분 광채 재생 크림입니다.
광채 트리트먼트는 일반 토너와 에센스의 중간쯤 되는 제형입니다. 고점도 프리 에센스라는 표현을 쓰는데, 여기서 프리 에센스란 스킨과 세럼 사이에 사용하는 고농축 전처리 에센스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이후에 바를 성분들이 더 잘 흡수되도록 피부 바탕을 만들어주는 단계입니다. 병 안에 리얼 금 조각이 떠다니는 걸 처음 봤을 때 솔직히 '이건 순수한 럭셔리 마케팅이다'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피부에 닿으면 끈적임 없이 빠르게 정리가 됩니다. 금의 효능은 피부에 발랐을 때 피부의 독소를 빼주고 피부를 활성화시켜드리며 피부 리프팅에도 도움을 줍니다.
이자녹스 테르비나 루미에 기초 제품은 늦은 봄이나 여름에는 스킵케어 방식으로 활용하기 매우 좋습니다. 스킵케어란 여러 단계의 스킨케어 루틴을 하나의 고기능 제품으로 압축해 단계를 줄이는 방식입니다. 저는 더운 여름 올인원 제품으로 피부까지 쉽게 관리를 하고자 하시는 고객님들께 이 구성을 추천해 드립니다. 일반 여성용 스킵케어라고 하면 보통 보습감이 아쉬운 경우가 많은데, 이자녹스 테르비나 루미에 광채 트리트먼트는 농축감이 충분해서 스킨과 에멀전을 따로 쓰지 않아도 피부가 땅기지 않습니다.
또한 이자녹스 테르비나 루미에 수분 광채 재생 크림은 워터-락 시스템이 적용된 것이 특징입니다. 워터-락 시스템이란 수분을 피부 안쪽에 가두는 보습 설계 방식으로, 고기능 크림임에도 발림성이 가볍고 끈적이지 않는 마무리가 가능한 이유입니다. 제가 직접 사용을 해봤는데 크림 특유의 번들거림 없이 세련되게 마무리되는 점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이아몬드 파우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빛 반사 효과도 있지만, 데일리에 쓸 때는 자연스러운 광채 수준이라 부담스럽지 않은 제품이었습니다.
이 제품이 특히 유효한 분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기미·잡티로 인한 색소 침착과 탄력 저하를 동시에 잡고 싶은 분
- 여름철 스킵케어 루틴을 원하는데 보습이 아쉬웠던 분
- 다이아몬드존(미간·눈가·팔자)의 입체감 저하가 고민인 분
이 글은 개인적인 사용 경험과 의견을 공유한 것이며, 전문적인 피부과 의학 조언이 아닙니다.
이자녹스 테르비나 루미에가 완벽한 제품이라고 단정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제 경험상 같은 가격대에서 성분 구조가 이 정도로 촘촘하게 만들어지는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태반 성분이 마케팅 용어에 불과할 수도 있다는 의심을 갖고 처음 시작은 했지만, 한 달을 넘기면서 , 또 오랜 세월 사용을 해 본 저의 느낌은 피부 결과 안색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을 체감했습니다. 기미나 탄력 고민이 있다면, 일단 한 달만 써보고 직접 판단해 보시길 권합니다.
이자녹스 테르비나 라인들은 그냥 기초 루틴에 넣으시면 자동으로 알아서 관리가 되는 제품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더워지는 올여름에도 이자녹스 테르비나 루미에 제품으로 편한 피부관리는 어떠실지 추천 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