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모 샴푸를 바꾼다고 정말 달라질까요? 저도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세정 후 두피가 당기지 않는다는 것 정도는 느꼈어도, "샴푸 하나로 모발 탈락이 줄었다"는 말은 늘 과장처럼 들렸습니다. 그런데 비욘드 힐링 포스 스칼프 클리닉 샴푸를 직접 써보고 나서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솔직히 샴푸 가격도 저렴한 편도 아니었기에 더욱더 반신반의했습니다.
단골로 오시던 할아버님의 의견이 아니었다면 절대로 사용을 해 볼 생각을 못하고 , 제품 교육 만으로 끝을 낼 수 있었던 제품이었습니다. " 써봤어? 안 써 봤지? 그럼 말을 하지 마"!~ 정말 단호한 한마디에 제품을 판매하는 저로서는 정말 창피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비욘드 힐링 포스 샴푸의 성분표를 다시 들여다보고, 임상 데이터를 확인하면서, 이 제품이 왜 다른지 납득이 됐습니다.
그 고객님이 왜? 그렇게 말씀을 하셨는지, 고가의 샴푸 가격에도 왜? 많은 분들이 여전히 찾고 계신지 알 수가 있었습니다.
성분 분석: 순하다고 다 같은 게 아닙니다
탈모 샴푸라고 하면 자극적이거나 세정력이 너무 강해서 오히려 두피를 건조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을 했고, 실제로 몇 가지 제품에서 그런 경험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은 계면활성제 선택부터 다릅니다.
이 샴푸는 아미노산계 계면활성제를 사용합니다. 여기서 아미노산계 계면활성제란, 황산염(설페이트) 계열 계면활성제와 달리 모발과 두피의 단백질 구조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세정력을 발휘하는 성분입니다. 쉽게 말해 피부 자극이 적고, 씻고 난 뒤 두피가 과도하게 건조해지는 현상을 줄여주는 샴푸입니다. 제가 직접 써봤는데, 세정 후에도 두피가 당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촉촉함이 유지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또 하나 눈에 들어온 성분이 살리실릭애씨드입니다. 살리실릭애씨드란 각질 용해 작용을 하는 BHA(베타하이드록시애씨드) 계열의 성분으로, 두피에 쌓인 각질과 피지를 물리적 자극 없이 녹여내는 역할을 합니다. 비듬이나 두피 각질 문제를 겪는 분들에게 특히 효과적인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실제로 비듬 제거 특허 성분(제10-1503922호)이 이 샴푸에 포함되어 있는데, 처음엔 특허라고 해서 마케팅용 표현 아닌가 싶었지만 살리실릭애씨드 농도와 조합 방식이 명확하게 설계된 제품이라는 걸 알고 나서 납득이 됐습니다.
비건 비오틴(Vitamin B7)도 빠질 수 없습니다. 비오틴이란 수용성 비타민의 일종으로, 케라틴 합성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여기서 케라틴이란 모발을 구성하는 주요 단백질 구조체입니다. 즉, 모발 자체를 만드는 원료 공급에 관여한다는 뜻입니다. 비건 인증을 받은 형태로 함유되어 있다는 점도 민감성 피부를 가진 분들에게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이 제품에서 주목할 만한 성분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살리실릭애씨드: 두피 각질·피지 케어, 비듬 완화에 효과 적입니다. 그래서 두피가 가렵고 염증이 나신 고객님들이 사용 후 많이 좋아지셨다며 재구매를 하시는 경우가 항상 많은 편입니다.
- 나이아신아마이드: 두피 혈행 개선, 피부 장벽 강화에 효과 적입니다. 샴푸 후 두피가 시원하며 상쾌한 느낌이 듭니다.
- 판테놀: 모발 보습 및 손상 복구에 도움을 줍니다
- 비건 비오틴(Vitamin B7): 케라틴 합성 지원, 모발 생성 촉진에 효과 적입니다.
- Black Green Calming Complex™: 검정콩·흑미강·검은깨·사철쑥 복합 추출물로 모근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실리콘 오일, 설페이트계 계면활성제, 파라벤 등 20가지 유해 성분이 배제되어 있다는 점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약산성 포뮬러로 설계로 되어 있어 두피의 pH 밸런스를 건강하게 유지해 준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고시하는 기능성 샴푸 성분 기준에 맞춰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인증을 받은 제품이기도 합니다(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 효과 후기: 수치는 수치고, 체감은 체감입니다
임상 데이터만 보면 꽤 인상적입니다. 4주 사용 후 두피 치밀도 24.9% 개선, 탄력 16.5% 개선, 보습 125% 증가라는 수치가 나옵니다. 6주 사용 시 모발 탈락 수가 76.8% 개선되었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런 수치를 보면 "정말 이게 가능해?"라고 의심하는 분들도 있을 텐데, 저 역시 처음엔 그랬습니다.
다만 임상 시험이란 통제된 환경에서 진행되는 특정 조건 하의 실험이라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일상의 스트레스, 수면, 식습관 같은 변수가 개입되는 실생활에서는 수치가 다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직접 써봤을 때, 6주간 매일 사용한 결과 욕실 배수구에 쌓이는 머리카락 양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느낌은 받았습니다. 물론 개인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저의 경험이 모든 분께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독일 더마테스트 EXCELLENT 등급은 별도로 언급할 만합니다. 더마테스트란 독일의 피부과학 인증 기관에서 실시하는 피부 자극 테스트로, EXCELLENT 등급은 가장 높은 피부 안전성을 인정받은 것을 의미합니다. 민감성 두피를 가진 분들에게 이 부분이 실질적인 안심 근거가 됩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탈모 기능성 샴푸가 순한 제품이기도 하면서 기능성까지 챙긴다는 게 쉽지 않은 조합이기 때문입니다.
한국 소비자원에 따르면 탈모 관련 제품을 선택할 때 기능성 인증 여부와 성분표 확인이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꼽힌다고 합니다(출처: 한국소비자원). 이 제품은 그 기준에서 비교적 충실하게 설계된 편이라고 봅니다. 가격이 500ml 기준 36,000원으로 샴푸치고는 부담이 없지 않은 가격입니다. 그러나 샴푸 제품의 성분 구성과 기능성 인증을 함께 보면 합리적인 범위 안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험상 이건 한두 번 쓰고 판단하기엔 무리가 있는 제품입니다. 적어도 4~6주는 꾸준히 써야 변화를 체감할 수 있고, 두피 상태나 생활 습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두피 안티에이징이라는 개념이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피부 노화와 두피 노화가 같은 메커니즘으로 진행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축적되고 있습니다. 탈모 관리를 단순히 "빠지는 머리카락 줄이기"로만 볼 것이 아니라, 두피의 탄력과 치밀도를 유지하는 관점으로 접근하는 게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욘드 힐링 포스 스칼프 클리닉 샴푸는 그 관점에서 설계된 제품입니다.
성분과 기능성 인증을 꼼꼼히 따지는 분이라면, 한 번 경험해 볼 가치가 있는 충분한 제품입니다. 이 글은 개인적인 사용 경험과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한 것이며, 전문적인 의학적 조언이 아닙니다. 탈모 증상이 심각하거나 두피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참고: https://idea12129.tistory.com/